☝️ 없을 무. 폐간은 없다는 각오.
☝️ 정답. 정림-워크룸-마티의 ㅁㅁㅁ. 무 3개
☝️ 안녕하세용. 저는 무를 보자마자 ‘radical’이 딱 떠올랐어용! radish와 radical은 같은 ‘뿌리’(radix)에서 파생된 단어잖아용. 따라서 ‘근본적, 기본적인 것’을 뜻하는 무 삼형제가 아닐까용?! 가장 근본적인 것이 가장 급진적일 수 있으니까용(?). 궁금하니까 다음번에 꼭 알려주세용! ^3^ (독자 엽서는 처음이라 쑥쓰러워서 용용 거렸어용 죄송해용 ㅠ)
☝️ 무 세 개는 발음상 비슷한 무세계로 받아들여지네요. 미로는 세계가 아닌 무세계다. 즉, 보이지 않는 세계이다.
☝️ 무의 길이가 다 다르더라고요. 건축물의 길이(크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층과 고층 등 여러 형태의 건물이 있는데요. 『미로』에서 다루는 건축 또한 크기와 형태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건축물을 다루겠다는 의미에서 저런 무들을 놔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기록을 남기면 남들이 자신의 창작을 베낀다고 생각해 건축 모형도 순무로 만들고 나중에 먹어치웠습니다. "무"에서 유를 거둬들이는 순수창작인을 이스터에그처럼 넣은 것은 아닐는지요.^^
☝️ 건축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무는 대표적으로 땅에 심어진 채소입니다. 건축 또한 땅에 토대를 깊숙이 심은 후 다음 공정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땅이라는 접점에서 무와 건축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에서 먹는 무는 가을이 제철이지만 사실 무는 종류에 따라 제철이 다릅니다. 미로의 무 세 가지는 다 다른 종류인 걸로 봐서 제철이 다른 무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즉 무 세 개는 잡지 미로가 여러 계절을 아우르겠다는 뜻입니다.
☝️ 무는 영어로 래디시고, 어원의 뜻을 풀어보면 ‘빠르게 자라는 작물’로 실제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 중 버섯류를 제외하고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다고 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잡지. 곧 초가속 잡지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 종에 따라 생긴 것도 각각 다른 무를 깍두기로 먹거나 말려서 먹거나 절여 먹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듯이 독자의 다양한 취향대로 마티의 책을 섭취하시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 무는 가을 무가 참 맛있으니 그림만으로도 입맛을 다시게 해주려는 미로의 배려!
☝️ 창간호는 첫 번째를 의미합니다. 숫자로는 '1'이죠. 우리는 기쁨을 표현할 때 '!'를 붙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왼쪽의 긴 무는 '1', 오른쪽의 무 둘은 '!'입니다. 합쳐서 '1!' 창간호의 기쁨이 삽화에 듬뿍 숨어 있네요.
무가 세 개입니다. 한 무는 편집자, 한 무는 디자이너, 한 무는 마케터입니다. 네, 무 셋은 마티 출판사 전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왜 무였어야 할까요? 무를 국물에 넣으면 아주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납니다. 네, 그렇습니다! 『미로』를 출간하여 마티 출판사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뭇국처럼 시원하고 개운한 상태입니다!
창간 축하드려요☆
☝️ 무의 단면이 미로 같기 때문이죠. 가을, 겨울에 나오는 신선한 무, 특히 수박무처럼 색이 독특한 무를 잘라보면 동글동글 미로 그림 같아요 ㅎㅎ
☝️ 무 농사는 토양, 날씨, 농부의 행동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자라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그런 무 농사처럼 건축도 건축가와 건축주가 누군지에 따라, 건축하는 곳의 땅과 날씨에 따라 다른 건물이 세워집니다. 제일 작은 무는 아직 뽑히지 않았고 덜 자란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보기에 이 무처럼 아직 뽑히지 않은, 주목받지 않은(않았던) 건축/건축가를 발견하는 것이 미로의 역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