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망손인 저는 저의 손과 식탁을 탓하지 않고 ‘트롤리’라는 외부 세계를 들였습니다. 『설계 전문가들의 정리법』 다들 오늘 출근하셨나요? 마티는 사무실에서 거리두기를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대중교통과 엘리베이터 등을 피하기 위해 재택 중입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니 집은 점점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네요. 늘어놓는 물건의 종류가 다채로워지고 있거든요. 이 모든 잡동사니를 품어주는 식탁과 의자에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세 번째 마티의 각주*는 '집' 특집입니다. 1. 식탁의 무질서를 잠재울 비장의 무기 2. 공간을 바꿀 때 읽어야 할 책 7 3. 싱크대 하부장 2단 선반 무료 나눔 해요! 재택근무로 과로 중인 식탁을 위하여(feat. 트롤리) by 에디터J 식탁을 식사용으로만 온전히 사용한다고요? 세상에, 그럴 수 있나요? 세 식구가 사는 집이지만 넉넉히 쓰고 싶어 6인용 식탁을 장만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6인용은 3인용으로 둔갑했어요. 왜냐면 1인분은 곽티슈와 물티슈가, 1인분은 영양제 통들이, 나머지 1인분은 아이의 숙제 도구들이 사용 중이니까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 날이 늘고, 아이도 학교에 가질 않아 숙제와 놀이를 집에서 모두 해결하는 이때, 식탁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어요😭 식탁의 정체성 혼란은 키친 테이블 노블(Kitchen Table Novel)이라는 말에도 담겨 있죠. 이 용어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쓴 소설을 뜻하는데, 이름에서 느끼셨나요? 작업실을 따로 마련할 여유가 없어 식탁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현실을... 그렇다고 쾌적하게 집중하고 싶어서 식탁 위를 싹 치워놓으면, 더 큰 혼돈이 찾아옵니다! (빨간펜아, 어디 갔니?) 대니얼 J. 레비틴은 『정리하는 뇌』에서 정리의 부담을 뇌가 아닌 외부 세계로 넘기라고 조언합니다. 그래서 정리 망손인 저는 저의 손과 식탁을 탓하지 않고 ‘트롤리’라는 외부 세계를 들였습니다. 『설계 전문가들의 정리법』에서 그러더라고요, "앉은 자리에서 해결하라"고요. 그리고 식탁 옆 트롤리가 그 해결책이라고요. 당장 구매👌 15,000원짜리 바퀴 달린 트롤리로 교정교열 필수품인 교정지와 빨간펜, 수정펜, 색연필이 밥 먹을 때 후딱 식탁에서 정리되고, 아이 학습지며 온라인 강의 때문에 항시 켜져 있는 태블릿 PC 역시 뚝딱. 자기 칸에 자기 용품을 정리하니 이보다 깨끗하고 손쉬울 수 없답니다. 식탁을 다용도로 쓰신다면, 트롤리를 권할게요. 식탁을 마음껏 쓰고 양껏 정리합시다. *파란 글자를 클릭하시면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 새로운 공간을 꿈꿀 때, 읽기 좋은 일곱 권의 책 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딱 세 가지라고 합니다.
1.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2. 시간을 달리 쓰는 것, 3.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3번, 사는 곳을 바꾸는 일에 관심 갖는 분들 많으시죠. 새로운 '집무실'이 간절한 분들을 위해 공간에 관한 일곱 가지 책을 소개합니다. 요즘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을 보면
심플한 인테리어에 '조명 딱 하나'로
분위기를 확 사로잡는 곳이 많죠! 이 책은 오로지 조명만을 다룬 책입니다. 다양한 램프와 조명 기구의 종류와 장단점,
적합한 사용처 및 설치 위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조명에 관한 A to Z'을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최근 4인 가구, 심지어 1인 가구에서도
커다란 테이블 겸 식탁을 놓는 경우가 많아요. 조리와 식사 말고도 노트북 놓고 작업을 하고,
아이 공부를 봐주기도 하고, 티타임이나 혼술도 하고,
손님을 응대하는 중요한 일이 부엌-식당에서 이뤄지고 있죠.
요리 프로그램과 카페 문화가 생활 속에 파고든 것도 영향이 있고요. 그렇게 중요한 부엌을 바꾸고 싶은 욕망이 간질간질할 때,
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을 때는
잘 설계된 남의 부엌을 들여다보며 힌트 얻기!
부엌에 관한 모든 것을 뜯어보는 『부엌 중심』에 담겼습니다. 냉난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층고 높은 집에서 사는 로망 가진 분 많으시죠.
보기에도 좋고 쓰기에도 편한 높이가 따로 있을까요? 『평생 써먹는 높이!』에서는 표준 높이부터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변칙적인 높이까지
인테리어에 도움되는 좋은 '높이 아이디어' 170여 개를
다양한 사진과 도면을 통해 알기 쉽게 정리했어요. "건축주, 건축가, 시공자가 털어놓는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눈에 띄는, 말 그대로 집짓기의 바이블인 책입니다. 한 권의 책에서 땅콩 주택이나 전원 주택 등
꿈에 그리던 집을 현실화해가는 과정을
여러 담당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요.
2017년 출간된 개정증보3판에서는
대폭 수정된 내진 설계 및 단열법,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에 대처하는 설계와 관련 최신 설비 등의 내용이 보강되었습니다. 5. 집짓기의 선택과 집중 집짓기가 아니라 인테리어 한 번만 해봐도
얼마나 체크하고 결정해야 할 게 많은지 아시지요.(눈물) 집을 새로 짓지 않더라도, 간단한 수리나
벽지와 바닥재 교체, 단열이나 난방공사 등
일단 집을 손보기로 작정하면 일파만파 예산이 부풀어 오릅니다. 『집짓기의 선택과 집중』은
예산 운용 아이디어 163가지를 바탕으로,
돈의 쓰임을 어디에 집중할지, 어느 부분에 최고의 사양을 선택하고
또 어떤 부분을 생략하거나 덜어낼지
선택의 강약을 조절해 드립니다. 평면에 대한 정보는 왜 필요할까요?
협소한 부지일수록, 설령 아파트에 살더라도
평면 배치가 어떤가에 따라 집의 가치와 편리함이 달라집니다.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좋은 평면 나쁜 평면』에서는
무려 96채의 집 실사례 속에서,
같은 땅, 같은 조건 아래
최종 선택한 A안과 탈락된 B안을 보여주어
무엇이 다른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효율적인지
즉각적으로 알아차리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형 평수 아파트의 유행부터
작은 평수의 유행, 최근엔 코리빙까지,
실속 있는 주거 공간 마련은 늘 화두입니다. 여섯 번째에 이어 마지막 일곱 번째 책도
'평면'을 공부해볼 수 있는 책으로 준비했어요. 누가 살아도 적합한 표준형 평면에서
거래할 때 선호도가 높은 수익형 평면,
특별한 상황을 해결해줄 맞춤형 평면까지!
58명의 건축가가 2,000여 개의 도면과 사진으로
집과 대지, 개별 공간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평면 정복』에 담긴 300여 채 주택을 꼼꼼히 돌아보면서
진짜 내게 맞는 집을 찾아볼까요? 각주 다는 사람들 🍏에디터S ⚡️에디터J 🐶에디터P 🧶디자이너J 🍷마케터J 도서출판 마티 |
편집진이 띄우는 책 이야기